어젯밤에 잠을 자면서 꾼 꿈의 내용이 기억나? 나는 선명하게 기억이 날 때가 있고, 아니면 꿨다는 것만 인지한 채 그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있어, 하지만 기억하더라고 꿈의 내용까지 전부 생생하게 말하기는 굉장히 어렵지
어떻게 눈을 감고 자고 있는데 눈앞에 영상이 보이고 소리가 들리는 것인지 너무 신기하고 궁금해, 근데 이러한 사실들이 정확하게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은 게 너무 신비로운 거 같아
보통 사람은 잠이 든 뒤 약 1시간 30분이 지나면 첫 번째 꿈을 꾸고 평균적으로 10분 정도 이 꿈은 유지된다고 해, 대부분 사람은 잠을 자면서 약 5개 정도의 꿈을 꾼다고 하며, 잠이 든 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꾸는 꿈의 길이가 점점 길어져 최대로는 40분까지 이어지는 꿈을 꿀 수 있대, 나의 느낌상으로는 여러 개의 꿈을 꾼 적도 많지만 대부분 한 꿈이 길게 이어져서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돼가는 거 같아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때도 있었어
정신 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꿈을 꾸는 이유는 하루 동안 경험한 것이 기억으로 옮겨가는 과정 때문에 꿈을 꾸게 된다고 했는데, 하루가 끝난 뒤 우리의 뇌는 그날의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일기를 쓰는 것과 같이 하루 동안 겪었던 일에 대한 경험을 정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꿈을 꾸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어, 즉 '하루의 잔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꿈이 되는 거지 이렇게 보면 어떨 때는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다가 뭔가 한 장면이 데자뷔같이 꿈에서 본 적이 있는 것처럼 스쳐 지나갈 때가 있는데, 혹시 이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한 날이 있으면 꿈에서 그 새로 겪은 일을 생생하게 보게 되는 일이 많아지는 게 아닐까
우린 또한 꿈을 꿨지만 꿈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 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뇌에서 감각을 느끼거나 몸을 움직이는 신피질과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 사이의 연결 때문이라고 해, 잠이 들면 신피질과 해마 사이의 연결이 약해지는데 꿈을 꾸면 각자의 영역이 활성화되지만 서로 의사소통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꿈을 꾼 것이 기억으로 대부분 저장되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런데 또 어떤 꿈은 기억이 잘 나기도 하는데 그것은 신피질과 해마의 연결이 완전하게 끊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극적이거나 감정과 관련된 기억이 활성화된다면 기억에 남는데, 우리가 가끔 무서운 것을 봤을 때 악몽을 꾸는 이유도 그것인 거지 그래서 내가 무서운 이야기를 듣거나 공포영화를 봤을 때 그런 모습들이나 무서움이 꿈에 나타나는 게 이 이유에서였던 거 같아
꿈은 신비롭고 특이하며 기괴하기도 한 거 같아. 우리는 꿈을 꿈으로써 때론 영감을 얻기도 하며 모험하기도 하고 자신이 바라는 일을 경험하기도 하지 그래서 신기하거나 일상적인 꿈을 꿨을 때 꿈에서 깨어나서도 현실인가? 꿈인가? 긴가민가할 때가 생각보다 많았던 거 같아. 혹시 계속되는 악몽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아님. 행복한 꿈을 꾸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반동 효과라는 것을 기억해두면 좋을 거야. 반동 효과는 어떤 일을 억제하면 할수록 그 반동이 더 하게 되는 효과를 말하는데 잠을 자기 전에 어떤 기억에 대해 이 일에 관해 꿈을 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부러 생각하면 오히려 그 기억에 관해서 꿈을 꾸게 될 가능성이 높은 거지. 예를 들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꿈을 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그것으로 집중력이 기울어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한 꿈을 꿀 수 있게 될 거야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본질적으로 꿈은 왜 꾸게 되는 걸까?
명확하게 설명하자면 꿈은 대개 렘수면 때 꾸게 되며, 렘수면은 우리가 잠을 자게 되면 주기적으로 계속 나타나게 돼. 대개 일반인들은 렘수면을 수면 중에 세 번에서 다섯번 사이로 겪게 되는 거야 그래서 꿈을 여러 번 꾼다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인 거지. 따라서 모든 사람이 꿈 자체는 꾸고 있는 거지
하지만 내가 꿈을 꾼다고 기억을 하게 되는 경우는 렘수면 때 일어나서이고, 실제로 꿈을 꾸고 있는 렘수면 때 일어났을 때 꿈을 꿨다고 기억하는 거지. 렘수면을 겪긴 했지만, 렘수면 때 일어나지 않고 비렘수면 때 일어나게 되면은 꿈을 꿨다고 기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꿈을 안 꾸고 잤다고 생각하면 돼. 그래서 렘수면 때 자꾸 깨면 깊게 잠이 들지 못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고 그 말은 곧 꿈을 꾸면 피곤하다고 하는 말이 나오는 이유인 거 같아. 나는 꿈을 진짜 매일 꾸고 있는 입장이라 꿈을 하루라도 안 꾸면 깊게 잠들었다는 생각 때문에 온종일 기분이 좋을 때가 있어 그렇지만 꿈을 꾸기 싫다는 건 아니야 나는 좋은 꿈은 꾸면 좋다고 생각해
즉, 기억하지 못해서 사람들은 매일 꿈을 꾼다는 거야. 꿈을 꾼 것이 생생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만큼 푹 잠을 잤다고 생각해도 좋아. 기왕 꿈을 꾼다면 즐겁고 행복한 꿈을 꾸면 좋겠지? 그건 앞에서 말했듯이 반동효과를 기억해두면 좋을 거 같아. 이건 마치 청개구리 심보 같은 거겠지. 그래서 잠을 자기 전에 좋지 않은 기억에 대해 이 일에 대한 꿈을 꾸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일부러 생각하면 오히려 그쪽으로 집중력이 기울어 그 꿈을 꾸게 될 확률이 높다는 거 잊지 말고, 잠자기 전에는 될 수 있는 함 마음을 가볍게 하고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체적으로 한 번 흘려보내 보도록 하자.
행운을 가져다주는 꿈은 매일 꿔도 기분이 너무 좋을 거 같아. 로또 당첨된 사람들은 무슨 꿈을 꿨을까? 라는 주제로 기사에도 나오잖아 그만큼 꿈이라는 건 혹시나 다른 현실 세계와 이어져 있는 걸 수도 있고, 과거나 미래가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운 세상일 수도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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